나이키 페가수스의 최신 모델, 페가수스 41을 리뷰 해보려고 합니다. 이 신발은 오랫동안 장거리 러너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어왔지만, 최근 몇 년 간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조금씩 뒤처지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럼 이번 모델이 정말로 변화했는지, 그리고 가격 인상에 대한 가치는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디자인과 기술
페가수스 41을 여러 번 사용한 저의생각을 정리해봤습니다. 우선, 이번 모델과 이전 버전의 차이점부터 이야기해볼게요.
페가수스 40 대비 주요 변경 사항
1. 업데이트된 메쉬 어퍼 : 이번 모델은 가벼워지고 통기성이 개선되었습니다. 발목과 혀 부분에 쿠셔닝이 추가되어 착용감이 훨씬 부드러워졌습니다.
2. 리액트 X 폼 : 신발 전체에 적용된 새로운 폼으로, 이전 모델의 구형 리액트 폼을 대체했습니다. 이 덕분에 스택 높이가 4mm 증가했습니다.
3. 가격 : 40 버전에 비해 1만원 더 오른 159,000원입니다.
스펙
정가 : 159,000원
용도 : 데일리 트레이너로, 하프 마라톤 거리까지 적합
무게 : 290 사이즈 기준으로 347g
힐드롭 : 10mm (뒤쪽 37mm, 앞쪽 27mm)
장점
1. 리액트 X 폼 : 나이키는 이번 모델에서 폼의 반응성을 13% 향상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덕분에 발걸음이 훨씬 가벼워졌고, 스프링감도 좋아졌습니다.
2. 전반적인 편안함 : 혀와 발목 부분의 패딩이 훌륭해서 발이 잘 고정되고, 압력이 고르게 분산되어 착용감이 좋습니다.
3. 넓은 토박스 : 발 앞쪽에 넉넉한 공간이 있어 자유로운 움직임을 제공합니다. 이 점이 특히 맘에 들었습니다.
단점
1. 속도 작업에는 적합하지 않음 : 페가수스는 전반적인 편안함을 위해 설계된 신발이라, 속도를 중시하는 러너에게는 다소 아쉬운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근데 가장 기본 데일리 러닝화여서, 이 부분은 어찌 보면 당연합니다.
2. 가격 인상 : 중간 가격대에 위치하게 되어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더 나은 옵션이 많아졌습니다. 이 점은 다소 아쉽습니다. 예를 들면 아식스의 노바 블라스트가 있죠.
총평
페가수스 41은 주 2-3회 가볍게 러닝을 즐기는 분들에게 괜찮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헬스장에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일상에서도 무난하게 잘 어울립니다. 이전 모델을 좋아하셨던 분들도 이번 모델에 만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할인된 이전 모델보다 이번 모델을 추천합니다. 새로운 폼이 훨씬 더 재미있고 매력적이니까요.
하지만 만약 좀 더 입문화이지만 더 본격적으로 달리기를 할 러너라면 나이키 보메로 17이나 다른 브랜드의 모델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호카 맥스 6와 아식스 노바 블라스트와 같은 신발들을 솔직히 더 추천드립니다.
페가수스는 여전히 많은 팬들에게 사랑 받는 모델입니다. 기술적인 변화가 있었지만, 초보자나 캐주얼 러너에게 적합한 기본적인 신발의 역할은 변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