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식스의 노바블라스트 시리즈는 출시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모델입니다. 이번에 출시된 아식스 노바블라스트 5는 그 시리즈의 다섯 번째 세대 모델로, '재미'를 다시 강조하며 개선된 기능과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노바블라스트 5가 과연 이전 모델들에서 보여줬던 '진지함'을 뛰어넘어 '재미'를 회복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가격과 경쟁력
아식스 노바블라스트 5는 여전히 150달러라는 가격대로 제공되며, 이는 중급 가격대에서 매우 경쟁력 있는 옵션이 됩니다. 가격을 고려했을 때, 이 운동화는 일상적인 트레이닝용으로 매우 적합한 모델입니다. 이전 버전보다 가격이 오르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었기 때문에, 가성비가 뛰어난 신발을 찾는 러너들에게 매우 유용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신발 사양
ASICS 노바블라스트 5의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 힐 스택 높이 : 남성 모델 41.5mm / 여성 모델 40.5mm
- 포어풋 스택 높이 : 33mm
- 드롭 : 8mm
- 무게 : 남성 모델(270 사이즈 기준) 255g
이 신발은 일반적인 일상용 트레이너로서, 안정적이고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면서도 다소 부드러운 쿠셔닝을 제공합니다. 이번 모델에서 눈에 띄는 점은 상단과 중창의 새로운 기술이 적용되었다는 것입니다.
어퍼 디자인 및 착용감
ASICS 노바블라스트 5의 어퍼 부분은 이번 모델에서 가장 큰 변화 중 하나입니다. 이전 모델에서는 직조된 소재가 사용되었으나, 이번에는 공학적으로 설계된 메쉬 소재가 적용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신발은 더 부드럽고 유연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발을 더욱 잘 감싸주는 느낌을 줍니다.
편안한 착용감이 특징인 상단은 발목과 발등을 안정적으로 감싸주어, 러닝 중 발이 흔들리거나 미끄러지는 느낌 없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합니다. 특히 힐 부분은 탁월한 고정력을 제공하여 발목을 잘 지지해줍니다. 또한, 신발 앞부분은 넉넉한 공간을 제공해 발끝에 불편함 없이 착용할 수 있습니다.
착용한 사이즈가 US 9 (EU 45)일 경우, 상단의 볼륨감은 평균적인 수준이며, 발볼이 약간 넓은 사람들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습니다. 대체로 이 신발은 발볼이 넓은 사람들에게도 잘 맞는다는 점에서 매우 좋은 피팅감을 제공합니다.
미드솔 및 쿠셔닝
ASICS 노바블라스트 5의 중창(미드솔)은 이번 모델에서 또 다른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전 모델인 노바블라스트 4는 ‘플라이폼 블라스트 플러스’라는 소재를 사용했지만, 이번에는 플라이폼 블라스트 맥스가 적용되었습니다. 이 새로운 소재는 훨씬 부드럽고 쿠셔닝이 뛰어나며, 러닝 중 발에 전해지는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해 줍니다.
플라이폼 블라스트 맥스는 기존의 소재보다 더 부드럽고, 장시간 달려도 발에 피로감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이전 모델에 비해 약간 반응성이 떨어질 수 있지만, 대신 더 길고 부드러운 탄성을 제공합니다. 발꿈치에 착지할 때는 매우 편안한 쿠셔닝을 제공하며, 포어풋 부위는 다소 더 많은 지면 접촉을 느낄 수 있지만, 이는 오히려 자연스러운 주행감을 선사합니다.
주행 성능과 다목적성
아식스 노바블라스트 5는 다목적 운동화로 설계되어, 다양한 주행 속도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합니다. 긴 거리의 트레이닝보다는 중단거리에서의 편안한 주행에 적합하며, 일상적인 러닝에 매우 잘 맞는 모델입니다. 중간 정도의 로커(굽의 앞뒤 굴곡)와 발끝 반동이 있어 자연스러운 착지와 추진력을 제공합니다. 이 신발은 속도에 따라 에너지를 아끼지 않으며, 장시간 달려도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는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슈퍼블라스트와의 비교
아식스 슈퍼블라스트와 비교했을 때, 노바블라스트 5는 부드러운 쿠셔닝과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지만, 슈퍼블라스트만큼 에너지를 절약하고 효율적인 주행을 지원하는 특성은 없습니다. 슈퍼블라스트는 더 긴 거리와 고강도 트레이닝에 최적화된 신발로, 더 적은 에너지 소모로 효율적인 러닝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반면, 노바블라스트 5는 일상적인 트레이닝과 다양한 주행 속도에 적합하며, 가격 면에서도 훨씬 합리적입니다.
